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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4학년부터/세베리투스] 해리는 세베루스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렇기에 그런 그가 자신을 신경 쓸 줄은 꿈에도 알지 못했다. “헉, 흑-” 스네이프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호통도 아니었고, 짜증스러워하는 듯한 말투도 아니었다. 그냥… 보통의 어른 같은 음성. 지난 3년 내내 해리가 스네이프에게서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음성이었다. “왜 저를 그런 식으로 부르세요?” 해리가 흥분한 채로 말했다. 그는 제 몸을 방어하듯이 몸을 움츠렸다. “평소처럼 하세요, 늘 그랬던 것처럼요!” 폭언과 끔찍한 빈정거림을 일삼는 스네이프는 이미 익숙했다. 그러니 그편이 차라리 나았다. 여기서 스네이프의 태도가 달라지기라도 하면, 해리는 완전히 무너져 버릴 것 같았다. 그런 식으로 말해 줄 수 있었으면, 왜 이제 와서? 차라리 끝까지 미워하지. 그래야 내가 마음껏 미워할 수 있잖아. “포터, 숨 쉬어.” 해리가 다시 한 번 급하게 숨을 몰아쉬기 시작하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스네이프가 황급히 그를 진정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진정으로 해리가 까무러치지 않기를 바랐다면, 저 차가운 교수는 지금 그와 대화를 해보는 게 아니라 일찌감치 -늘 그랬듯이- 멍청하기 짝이 없다는 말만 하고 가 버렸어야 했다. “왜요? 대체 왜 저를 신경쓰는 것처럼 구세요? 제가 죽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고, 늘 싫어하기만 하셨잖아요!” ”…포터, 정신 차려.” 세베루스는 포터를 일으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포터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 애가 제임스 포터의 아들이고 릴리 에반스의 아들이며, 그 외에도 시리우스 블랙의 대자라는 어쩌고저쩌고는 중요한 게 아니었다. 애초에 포터 부부의 망령에 얽매여 사는 건 이 어린애가 아니라 어른들이었다. 그걸 증명하듯이, 세베루스는 릴리의 눈을 바라봤다. 지금껏 늘 ‘해리’가 아니라, ‘제임스와 릴리의 아들’로만 여겼던 아이의 초록빛 눈. 그 위로 눈물이 고였다. 얘는 그 대단하신 영웅이 아니었다: 그저 심한 공황 발작과 악몽과 구토에 시달리는 열네 살짜리 어린애일 뿐이었다. “…해리.” 세베루스는 덜덜 떨리는 해리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뭐라도 해야 했다- 이러다 애가 죽을 것 같았다. —— 정병해리가 어른을 만나 살아남는 이야기. 표지는 크레페 열매님 커미션. 아름답죠!!!!!!! 선추코는 언제나 힘이 됩니다~! 작가 트위터: @shihanoohb

작품 정보

〈[해리포터] Once More〉는 시하눕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5월 14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8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조아라 560 늘어 누적 4.4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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