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퇴사한 날, 세상이 망했다. 헌터협회 파견 개발자 3년 차. 정수리에 커피를 맞았고, 사원증은 구두 굽에 밟혀 두 조각이 났다. "제가 헌터협회를 계약해지 합니다." 그날 밤 붉은 비가 내렸다. 비를 맞은 사람은 전부 돌이 됐다. 어머니는 내 우산을 쥔 채로. 협회 서버에서 그 칸을 찾았다. [성벽 프로젝트 · 최종 소유자] 3년 동안 밤새 만든 시스템이다. 빈칸에 내 이름을 쳐 넣었다. 재개발 공터에 성벽이 솟았다. ― 근력 1. 협회는 나를 F급으로 찍었다. 틀린 판정은 아니다. 협회 측정기는 근력만 잰다. 그 측정 규격, 3년 전에 내가 썼다. 야근하던 손으로 괴물을 잡고, 내가 쓴 서류로 협회를 막는다. 3년 동안 나를 밟던 놈들이 이제 내 성문 앞에 선다. 결재는 이제 내가 한다.
작품 정보
〈퇴사한 날, 멸망한 세계의 성주가 되었다〉는 최종추천 작가의 현대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9월 27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5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