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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혈 친위대 ‘비람 싱’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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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처

작품 소개

26세기 우주, 쇠락하는 무력 제국과 부상하는 이성 연방의 패권 교체기. 멸망의 벼랑 끝에서 적에게 굴복하느니 차라리 완벽한 광기(狂氣)가 되어 다 함께 자멸하기를 택한 한 철혈 장교의 핏빛 묵시록. 배경과 위기 수백 년간 우주를 호령했던 호전적인 서역의 거대 제국 ‘사므라지아’는 중원의 신흥 패권국 ‘창궁 연방’의 치밀하고도 차가운 고사(枯死) 작전에 말라 죽어가고 있다. 무능한 황제 안팀과 부패한 원로원은 무문합동국(武文合同局)을 앞세워 얄팍한 기만과 선동으로 연명하려 하지만, 거리에 쏟아지는 잿빛 산성비 속에서 굶주린 제국민들의 분노는 폭발 직전에 이른다. 광기의 잉태와 쿠데타 제국의 최정예 장교 비람 싱 소령은 나약해진 조국과 위선적인 문관들에게 짙은 환멸을 느낀다. 그는 살아남은 정예 첩보원들의 자아(Ego)를 강제로 소거하고, 타인의 뇌파를 찢고 들어가는 가공할 텔레파시 생체 병기 ‘마나스(Manas) 기제’를 주입하여 순수한 파괴 본능만 남은 ‘파갈(광인) 부대’를 창설한다. 정부의 거짓 선동이 한 대학생의 내부 고발로 인해 무너지자, 비람 싱은 망설임 없이 무자비한 철혈 쿠데타를 일으켜 옥좌를 찬탈하고 제국을 완벽한 병영 국가로 개조한다. 이성과 광기의 격돌 제국의 내부 붕괴를 확신한 창궁 연방이 무적함대를 이끌고 전면 침공을 개시한다. 이에 비람 싱은 이성을 거세당한 짐승, 파갈 부대를 적의 기함으로 직공(直攻)시킨다. 이성과 논리로 무장했던 연방의 엘리트 지휘관들은 파갈 부대가 뿜어내는 끔찍한 인지 부조화와 텔레파시 폭주를 견디지 못해 미쳐버리고, 강철의 함대는 아군을 공격하며 내부에서부터 처참하게 궤멸한다. 종속보다 자멸을 (Better Dead Than Subjugated) 하지만 연방의 첩보원 루치카와 제국의 학자 라훌의 사투로 마나스 코어가 역류하며, 비람 싱 역시 광기의 끔찍한 진실과 딜레마에 직면한다. 연방의 초거대 AI '천기 연산 망'이 제국의 광기마저 흡수해 분석하고 감정이 배제된 진짜 기계 함대를 파병하자, 비람 싱은 맹렬하고 파멸적인 결단을 내린다. 적의 통제 아래 기계의 톱니바퀴로 종속되느니, 괴물이 된 부하들의 목줄을 직접 끊고 조국의 영토마저 원자 단위로 산화시켜버리기로 한 것이다. 스스로 코어를 폭주시켜 제국의 수도성과 함께 불타 없어진 독재자의 거대한 자결 앞에서, 두 거대 문명이 격돌했던 26세기의 우주는 승자도 패자도 없는 무겁고 서늘한 잿빛 허무만을 남긴 채 침묵에 잠긴다.

작품 정보

〈철혈 친위대 ‘비람 싱’ 소령〉은 na93448786 작가의 SF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9월 23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9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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