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유채아." 나를 부르는 목소리는 상황에 맞지 않을 만큼 다정했다. "옛날에 네가 도망간 적이 있었거든." "뭐?" "그때 교회 사람들이 널 감금해야 한다느니, 다시는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느니 난리를 쳤어." "그게 무슨..." "그땐 그 사람들 다 죽여버리고 싶었는데." "..." "지금은 그 심정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이지훈은 그런 나를 바라보며 조용히 웃었다. "한정된 공간에서. 검증된 사람만 만나게 하면..." "..." "이 거지 같은 기분도 어느 정도는 나아지겠지. 안 그래?" 이지훈은 내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는 나가버렸다. 문이 닫히고 나서야 나는 참고 있던 숨을 한꺼번에 내뱉었다. ※ 본 작품에 나오는 종교는 현실과 무관합니다.
작품 정보
〈여제의 피〉는 주공설백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9월 1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7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조아라 19 늘어 누적 5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