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약혼한 사이. 이미 오래전부터 내려온 전통이라 하였다. 태어날 때부터 아무런 의견 없이 그렇게 우린 정해진 사이일 뿐이었다. "그래도 이 집안의 내력은 필요한 건가." 차가운 말투. 혐오스럽게 쳐다보는 눈빛. 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바라는 그의 품. 바닥에 흐트러지는 국화꽃송이를 무참히 짓밟았다. 그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어디서 태어났는지도 모르는 우리들. 명문가의 입지 속에 부유하게 살면 만족해야지. 그들 또한 우리가 필요해서 만들어진 거 아닌가. 필요해서 만들고. 필요 없으면 버리는 인형. 난 그래서 이 약혼을 버릴 수 없다.
작품 정보
〈아라칸의 제후〉는 제트임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1년 8월 21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71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