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아, 말하지 않아도 안다고. ... 이 녀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신, 과학맨인 나 혼자 죽으라는 말이지?” “... 센쿠, 한 번만 더 그런 말 하면 진짜 혼낼 줄 알아.” 멋대로 죽느니 죽이느니 하는 헛소리를 쉽게도 뱉어낸다. 내가 그런 말이나 듣자고 개고생하고 있는 줄 알아? 내가 센쿠에게로 향하며 톡 쏘아붙이자, 츠카사와 효가, 두 사람의 시선이 나한테 향했다.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네. 두 사람 다. 그런데 다들 옷은 왜 헐벗고 다니는거야... 벌레한테 물려서 감염이라도 되면 어쩌려고.” 살기가 팽팽하게 날이 선 공기를 단숨에 깨부수며 일부러 더 능청스럽게 말을 건넸다. 츠카사는 침묵 속에서 나를 가만히 가늠할 뿐이었고, 효가는 판을 멋대로 비틀어버린 나를 향해 뱀처럼 서늘한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나 역시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그 시선을 받아쳤다. 안 그래도 전쟁이 일어난 시점에서 엄청나게 스트레스받고 있는데 거기서 째려보면 뭐 어쩔 건데 라는 심정이 불쑥 치솟았다. 원래라면 상황을 살폈을 내가 오히려 나서서 대치하니, 평소의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마을 사람들도, 츠카사 쪽 사람들도. 센쿠 마저 내 반응에 당황한 듯 내 손목을 잡은 채 뒤로 당기는 것에 힘을 줘 버틴 채였다. “진짜, 듣자듣자 하니까... [시발, 야. 내가 실실 웃고 다니니까 만만해? 어? 그러니까 지금 쓰레기처럼 구는 거지. 그렇지?] 어디 감히 내 앞에서 누굴 죽이느니 마느니 하는 헛소리를 지껄여?” “그렇게 죽이고 싶으면 어디 나부터 죽여 봐, 개같은 놈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울분이 솟구쳤다. 혼자 깨어나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던 때가 스치듯 떠올라서 더 화가 났다. 사람 목숨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저 녀석은. 너무 흥분한 탓에 도중에 나도 모르게 한국말을 하면서 욕을 하고 말았다. 뜻을 이해하지는 못해도 내 격양된 억양이나 거친 발음으로 대충 좋은 말은 아니라는 걸 눈치채겠지. 내가 분을 이기지 못해 입을 꾹 다문 뒤에도 거칠게 숨만 몰아쉬자, 센쿠가 다시 한번 내 손목을 강하게 끌어당겼다. 이번에는 나도 버티지 않고 순순히 뒤로 물러났다. 느리게 진행됩니다/작가의 사심 섞인 소설/오타 지적 환영/관심과 사랑으로 자라는 작가/첫 작품입니다!/각 캐릭터들의 대사는 어색할 수 있습니다ㅠ
작품 정보
〈[닥터스톤] 스러짐 속에서 피어난〉은 스웨우디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9월 7일이다.2026년 10월 28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9화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조아라 621 늘어 누적 1.1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