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저기 언덕 위 하얀집은 내 위장인데, 남주가 내 집에 잡아먹혔다. 전생의 기억을 갖고 집으로 환생한 나는 도둑들에게 보석이 많다는 소문을 흘려 배를 채우곤 했다. 수 십년간의 수련 끝에 집과 내 몸체를 떨어뜨리는 데 성공했고 이제 인간의 모습으로 지내려나 했는데, 누군가 내 집 침대 위에서 편히 자고있다. "너 누구세요? 여기서 퍼질러 자면 나한테 소화되는데." 알고보니 훗날 각성해서 몬스터를 때려부시고 영지를 꾸미는 판소 남주였다. 내가 남주의 첫번째 시련이었나보다. 남주는 회귀 후 가장 먼저 찾아와 날 죽이고 내가 열심히 가꾼 이 공간을 먹고 기반 삼아 영토를 꾸리는가본데. 꺼져. 꺼지라고 여긴 내 집이야! 겁도 주고 기절시켜서 맨땅에 내버려두고 온갖 수를 다 썼다. "휴, 이제 정말 떠났겠지?" 손을 탈탈 털고 내 위장, 아니 집을 살펴봤다. 커튼이 펄럭, 침대에 인영이 있다. "어떻게 널 두고 떠나라고 해." 세계관 최강 미모의 남자가 눈물을 뚝뚝 흘린다. 잡아먹히지 말라고 내쫒았더니 되돌아 온다, 영원히. 버려도 버려도 되돌아오는 저주인형처럼.
작품 정보
〈남주가 내 집에 잡아먹혔다〉는 이녕사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10월 4일이다.2026년 10월 20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