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딸의 손을 놓지 않으려고, 나는 다시 총을 들었다. 10년 차 게임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이수아. 퇴근길에 딸의 손을 잡고 걷다가, 목이 꺾인 채 걸어오는 무언가와 마주친다. 배운 적 없는 격투술이 몸에서 저절로 튀어나오고, 시야 한구석엔 낯선 시스템 창이 떠오른다. ['소르카(SORCHA)' 전술 시스템을 강제로 시동합니다.] 그녀는 10년 전, 입사 1년 차의 나이로 다른 세계에 소환되어 그 세계를 멸망시키려던 존재 '카일루스'와 싸운 참전용사였다. 봉인을 완성하고 돌아온 순간, 모든 기억과 상처는 봉해진 채 원래의 삶으로 되돌아갔다 — 단 한 순간도 흐르지 않은 그 자리, 그 시간으로. 그렇게 10년을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온 그녀 앞에, 봉인이 흔들리며 잊었던 전우들과 그날의 목소리가 하나둘 돌아오기 시작한다. 지켜야 할 것은 단 하나. 지금의 이 평범한 하루,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 그녀는 다시 총을 든다 — 이번엔 세상이 아니라, 딸의 손을 놓지 않기 위해서.
작품 정보
〈그날, 나는 총을 놓지 않았다〉는 시롱롱 작가의 현대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9월 10일이다.2026년 10월 20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2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