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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사부작거리는 기척에 눈이 뜨인 이곳은 낯선 동굴. 어쩐 일인지 몸은 포박되어 옴짝달싹 할 수가 없다. 기척의 주인은 요리이치로, 분주한 뒷모습으로 보아 대나무를 쪼개 무언가 만들고 있는 듯 싶었다. 그런가. 난 요리이치에게 잡혀왔군. “이런 짓은 다 소용없다, 요리이치. 무슨 재주를 부린들 내 입은 열 수 없어. 나는 네 언제든 빈틈만 보인다면 달아날 준비가 되어있다.” 말은 이리 했어도 당장은 도망가기 어렵다. 몸을 죄이는 포승줄을 끊어내는 건 일도 아니다만, 문제는 애초부터 이까짓 줄이 아니지. 동굴 입구로부터 아슬아슬하게 내리쬐는 햇살로 보아하니 이미 시간은 한낮쯤 되어 보였다. 맨 몸으로 나갔다간 어찌해볼 새도 없이 잿가루가 될 터. 무엇보다 그 요리이치가 떡하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도주에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했다. “괜찮습니다 형님. 저희에게 시간은 많으니까요. 그보다…” 품에서 무언가 조물거리던 요리이치는 이내 안대를 하나 꺼내들었다. “무잔, 그 오니에게는 모든 오니의 시각이 공유된다고 말씀하셨지요.” “그래.” “그렇다면 부득이하게 형님의 시야도 가려둘 필요성이 존재하겠군요.” “…맞는 말이다만 내 눈은 여섯 개다. 그 자그만 안대로 차단하기엔 시야각이 턱없이 넓지 않으냐.” 의태를 한다면 어찌저찌 눈의 갯수를 줄여볼 수 있겠다만 요리이치에게 편하라고 그리 해줄 마음은 추호도 없다. “걱정 마십시오 형님.” 요리이치는 품에서 같은 안대 두어 개를 더 꺼내들었다. “아” “세 개를 쓰신다면 문제 없습니다.” 재빠른 손놀림에 의해 얼굴 면적의 대부분이 거추장스러운 천조각으로 뒤덮혔다. 이게 대체 무슨 꼴이냐… 미치카츠(코쿠시보)가 반점+송곳니를 갖고 태어났다면 if *표지 by 작가, X(구 트위터) 주소는 작품 공지에

작품 정보

〈[귀멸의 칼날/귀칼] 이지러진 달〉은 흑사모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3년 8월 4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63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조아라 284 늘어 누적 14.1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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