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B급 가이드 윤서진의 목표는 단순했다. 무사히 퇴근하고, 야간 수당을 모아 언젠가 자기 집을 마련하는 것. S급 에스퍼 강태하가 폭주 직전의 상태로 실려 오기 전까지는. 최고 등급의 가이드들마저 실패한 응급실. 서진은 접촉 검사에 참여했다가 믿을 수 없는 수치를 마주한다. 동조율 97%. 누구의 손도 견디지 못하던 강태하가 서진의 손에서 안정을 되찾는다. 그리고 눈을 뜨자마자 요구한다. 자신의 전담 가이드가 되어 달라고. 서진에게 그 제안은 영광보다 부담이다. 높은 동조율이 B급의 체력까지 바꿔 주지는 않으니까. 그러나 연봉 다섯 배, 특별계약 앞에서는 계산이 달라진다. 치료 중단권과 퇴근 시간을 적어 넣고 시작한 사 주의 전담 생활. 문제는 계약서 밖에서 생긴다. 가이딩은 끝났는데 손을 놓기 싫어하는 남자. 필요할 때만 찾는 줄 알았더니 별일 없는 날에도 기다리고, 다른 에스퍼의 영입 제안에는 묻지 않아도 될 것까지 묻는다. 서진은 선을 긋다가도 그가 무심코 내놓는 말에 자꾸 마음이 쓰인다. 늘 다정하지는 않다. 괜한 짜증과 서툰 사과, 끝내 묻지 못한 질문이 둘 사이에 남는다. “전담은 업무 시간에 하는 겁니다.” 그렇게 말했는데, 언제부터 이 사람의 하루가 퇴근 뒤에도 신경 쓰이기 시작했을까. 살기 위해 붙잡은 손과, 놓아도 되는데 놓고 싶지 않은 손. 계약으로 만난 두 남자의 관계가 다른 이름을 갖기 시작한다.
작품 정보
〈S급 에스퍼가 나한테만 가이딩을 받는다〉는 자정의문장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10월 15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2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조아라 148 늘어 누적 22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