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보러 갈까요?
화투! 꽃 화(花), 싸움 투(鬪)! 꽃들의 싸움! 세상의 싸움 중에 이만큼 화려한 싸움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이만큼 수많은 애환들이 깃든 싸움은? 이것을 화투라 처음 이름한 자는 그 수많은 인간, 수많은 인생들 속의 끝없는 욕망과 성취... 상실과 절망이 모두 담겨지리라는 것을 미리 예감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꽃처럼 붉은 피가 판마다 끝없이 흐를 것이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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