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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와 폭력, 양성구유, 임신 및 산란, 인외적 신체 구조와 본체를 활용한 성적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및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오메가버스의 일부 요소를 변주한 독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합니다. 작품 속 인물·지명·단체·사건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삼월의 보름, 기근의 원흉으로 몰려 산제물로 바쳐진 한 사내가 절벽 아래로 떠밀렸다. 죽음 대신 흘러든 곳은 인간의 발이 닿지 않는 이계, 월린곡이었다. 한나비를 건져 올린 건 수백 년째 그 골짜기에 묶여 살아온 쌍둥이 뱀 영물이었다. 그에게서 풍겨 오는 기향과 자신조차 몰랐던 몸속의 아기집 하나는 뱀들이 그를 제 둥지에 가두는 이유가 되었다. 그렇게 밤마다 벗겨진 몸 위로 붉은 자국이 늘어 갈 때에도, 나비는 홀로 남겨진 어린 동생에게 돌아갈 날만을 셌다. “향이 난다고 꺾어도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 네가 꽃은 아니지.” “…….” “이렇다 할 날개도 없이, 그저 나비인 것을.” 그러나 날개가 꺾여도 돌아가려 했기에 나비였다. 다만 두 뱀은 그를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었으니……. “나비 님.” “흣….” “……그거 아시나요.” 엄지손가락이 맥이 뛰는 자리를 찾아 살며시 눌렀다. “독사는 대개 물고 놓아줍니다.” 나직한 목소리가 가까이에서 울렸다. “죽어 가는 것을 멀리서 기다리지요.” “…….” “하지만 저는 다릅니다.” “어떤… 게요?” 이랑의 금안이 살짝 휘어졌다. “놓을 생각이 없을 때만 무니까요.” 그 순간, 이랑의 입술이 나비의 목덜미에 닿았다. “…물어도 될까요.”

작품 정보

〈흑사꽃과 백사꽃 사이, 나비〉는 개새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즈힙이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BL 소설 e북 최고 54위다.

평점은 리디 4.7점(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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