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대도시에 소재한 '안동병원'. 그곳에는 의사로서 가치관이 서로 정반대를 바라보는 두 명의 의사가 있다. 단 1%의 가능성이 있다면 죽음의 목전에 선 환자라도 살리려고 노력하는 부원장 외과의 강청도. 그 반대편엔 죽음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엄한 죽음을 환자에게 제언하는 김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강청도는 병원장의 아들로서 늘 돌발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김진로가 못마땅하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병원은 최선이지만, 늘 최대한의 치료법을 권한다. 그러나 그 험한 치료과정에서 고통받는 환자에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솔직하게 제안하는 김진로. 그래서 별명이 사신(死神)으로 불릴 정도. 우리는 선뜻 어느 쪽이 옳을지 선뜻 판단할 수 없다. 이 작품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두 가치관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목격하는 갈등과 감동, 화해 그리고 정답이 없는 '죽음'의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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