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날은 전 세계에 위험한 독감이 번진 날이었다. 격리 중이던 나는 결국 자취방에서 홀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괜찮았다. 부모에게 돈을 떼이고, 회사에서 괴롭힘당하고, 미래를 약속했던 남자친구에게 버림받고… 그런 내 인생에서 죽음은 차라리 안식이었으니까. 하지만 다시 눈을 뜬 내게 찾아온 건, 영원한 안식이 아닌 두 번째 인생이었다. 그것도 내 삶의 유일한 낙이었던 소설 <영애는 넘치는 사랑에 곤란합니다> 속 세계로. 부디 거기까지였다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내가 빙의한 대상은 곧 처형당하는 빌런 황후 카리나다. 행복한 여주가 아니라. 어쩌겠는가. 슬퍼할 시간은 없다. 생존에 집중하기로 하자. 그렇게 정신 차리자마자 가장 먼저 내 남편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괜찮으니 걱정 마라… 그럼 업무에도 바로 복귀할 수 있겠군요?” 그녀의 의중을 떠보듯 뮤센이 물었다. “그럼요. 몸도 다 나아졌으니 당연히 일을 시작해야죠! 뭐부터 하면 될까요?” 의욕에 가득 찬 카리나의 말에 뮤센이 알 수 없다는 듯 눈살을 찌푸렸다. 여전히 그녀의 얼굴을 석연찮은 눈길로 바라보며 그가 입을 열었다. “그대가 할 일은 영애들과 티타임을 가지는 겁니다.” “…티 파티가 제가 할 업무라고요?” 정작 신뢰가 밑바닥이라 할 만한 일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난 오랜 회사 생활로 다져진 직장인의 비기를 꺼내들기로 했다. 가면 갈수록 은퇴할 날이 영영 멀어지는 이야기 [등장인물] * 남자주인공1: 뮤센 솔베이그 - 끝없이 악행만을 저지르는 아내 카리나에게 지쳐있으면서도 기억을 잃었다는 그녀를 묵묵히 도와주는 햇살남주. 심해를 닮은 벽안에는 뭔가 못다 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 * 남자주인공2: 테이스탄 루블릭 - 북대공국의 유명한 전장귀이자 원작 속 여주 집착광. 그가 여주 때문에 미래에 벌일 끔찍한 전쟁을 아는 카리나가 이를 막고자 공국에 닥친 문제를 해결해 주지만, 도리어 그의 주목을 사고 만다. * 여자주인공: 카리나 베스티엘 - 고생만 하다 죽은 것도 서러운데 하필 처형엔딩의 악녀에게 빙의해버린 K 직장인 소울 이세계 황후. 그저 안전 이혼만을 원했을 뿐인데 직업병을 못 버려 어느새 멀리 와버리게 된다.
작품 정보
〈황제는 왜 그 악녀의 사직서를 찢었나 [외전 선공개]〉는 백너울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g노벨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10월 1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151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10월 1일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1,300 늘어 누적 3.1만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9.8점, 리디 3.8점(3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