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렇게 생겨서 장사할 줄 아네.” “나 얼만데? …오십. 그 정돈 쳐줘.” 결국, 나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곤 이딴 말이 전부였다. 그리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입술이 부딪혔다. 첫 키스였다. 김희락과는. 일광세탁소 주인 홍나나. 지저분한 욕망이 넘실대는 수향동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이은창뿐이라고 믿었다. 그가 자신을 담보로 사채를 끌어 쓰고, 금고를 털어 도망치기 전까진. 수향동을 관리하는 칠성파 조직원이자 팔팔나이트 사장 김희락. 별 볼 일 없는 동네에서 그에게 유일하게 흥미로운 존재는 홍나나 하나였다. 기회를 노리던 찰나, 이은창이 금고를 들고 날랐다. 빚을 대신해 몸으로 시작된 관계. 뻑하면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어두운 뒷골목에서 과연, 김희락은 믿을 수 있는 남자일까? ※ 강압적 관계 등 일부 불편한 표현과 의도적인 비표준 대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