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제 그만하시는 것 아닌가요? 왜 아직 안에……." "그만이라니, 이제 시작인데." 틈 없이 내 안으로 밀려오는 그와의 첫날밤. 난생처음 겪어보는 격렬함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나는 분명……. "퇴사하겠습니다. 저 이사님 좋아하거든요." 오래전부터 이어오던 지긋지긋한 짝사랑. 그만 두기 위해 말도 안 되는 계약 연애를 제안했다. 그런데 오히려 그가 나를 붙잡았다. "윤세희 씨, 당신 나랑 잘 수는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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