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동양풍 떡대공 미인수 애증 혐관 임신수 #시대물 […넌 선택받은 종마. 그러니 잠자코 씨물을 내주기만 하면 된다.] 어느 날 밤, 성주 심수언의 침소에 숨어든 오랑캐의 수장 네구르. 하지만 한밤의 약탈자가 노린 것은 성주의 목숨이 아닌 그의 씨물이다. 치욕과 분노로 시작된 관계는 반복되는 만남 속에서 점차 집착과 열망으로 변해 가고, 서로의 세계가 허락하지 않는 마음인 줄 알면서도 수언은 네구르를 향한 갈망을 거두지 못한다. 마침내 목적을 달성하고 다시 수언을 찾아온 네구르. 그러나 다시 돌아온 이유는 수언을 죽이기 위해서다. 『…북방의 야인 중 쿠룬 부족은 족외혼을 하되 약한 존재를 무리에 품지 않으니, 후계를 이을 때가 되면 부족의 장이 문명으로 찾아가 가장 귀하고 장대한 사내의 씨를 훔쳐 온다. 이들은 모계 사회로 부족의 수장이 여인의 몸일 때는 신체 변형이 없다. 그러나 남형(男形)의 신체를 타고난 경우, 성인식을 치르고 나면 일시적으로 잉태가 가능한 신체로 변모한다. 단, 생식 외에는 씨를 준 아비의 존재를 필요로 하지 않기에 역할을 다한 종견은 잔혹하게 도륙한다.』 그 구절을 읽는 순간 그가 제 위에 올라타 뺨을 내리칠 때 뱉었던 말이 벼락처럼 뇌리를 스쳤다. 뜻을 알 수 없던 문장의 진짜 의미가 서책의 구절 위로 겹쳐 들었다. ‘씨물을 내놓으라는 뜻이었나.’ 수언의 입꼬리가 비틀리며 흥미롭다는 듯 호선을 그렸다. 수려한 얼굴에 웃음이 떠오름과 동시에 거구의 무장이 가진 본연의 흉포함이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놈은 제 발로 범의 굴에 들어온 줄도 모르고 조만간 또다시 배를 채우러 새벽의 창을 넘을 터였다. 그날 밤, 수언은 소반 위에 놓인 이강주 항아리를 보며 나직하게 읊조렸다. “오기만 하거라. 네 놈이 가져갈 것이 내 씨물일지, 아니면 평생 내 발치에 엎드린 시첩으로 살아가게 될지. 내 온몸으로 가르쳐 주마.” *공 / 심수언 침소에 쳐들어온 오랑캐 수장에게 집착과 연정을 품게 되는 여연성의 성주. *수 / 네구르 부족의 후계를 잇기 위해 수언에게 접근하지만, 사명과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쿠룬 부족의 수장.
작품 정보
〈한밤의 약탈자〉는 밤벗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봄툰·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땅콩사탕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6년 9월 20일이다.2026년 10월 25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6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6년 9월 20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봄툰 2 늘어 누적 273, 32였다.
평점은 리디 5.0점(6명), 원스토리 5.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