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어도 또 진규도라니.. 진짜 지독한 인연이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는 '진규도' 는 처음 입사한 회사에서 오랜 옛 연인 '신단비' 와 재회하게 된다. 당황하는 규도와는 다르게 믿기지 않을 만큼 차분한 단비. 사실 그녀는 사고로 인해 규도와의 과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두 번 상처를 주기 싫었던 규도는 그녀에게서 멀어지려 하지만 단비는 낯선 남자에게서 느껴지는 포근하고도 익숙한 감정에 자꾸만 마음이 끌린다. 끊어내야 하는 진규도와 놓지 못하는 신단비, 그리고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안초이의 실타래처럼 꼬여가는 로맨스. 기억을 잃은 빈 공간에, 새로운 감정들이 서서히 젖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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