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산 속 깊은 곳에 마법사가 살고 있는 낡은 저택이 있었다... 난쟁이 마법사 네로 스몰드와 태엽장치 아가씨 비올렛타. 그들은 죽은 사람을 되살리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았다. 인적 드문 깊은 산 속. 언제 지어졌는지 알 수 없는 낡은 저택에 한 마법사가 살고 있었다. 죽은 사람을 되살려 하인으로 부린다는 소문 탓에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검은 마법사’, 혹은 ‘네크로맨서’라고 불렀다. 사람들은 마법사를 두려워했지만, 그의 저택엔 마법의 힘을 빌려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이따금 찾아오곤 했다. 잃어버린 연인을 되살리려는 자, 죽은 애완견을 살리려는 꼬마, 저승에서 찾아온 낯선 손님 등. 저택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었고, 마법사는 묵묵히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그의 마법은 사람들의 소망을 이뤄주었지만, 그것이 항상 바람직한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었다. 죽은 자를 되살린다는 자연의 섭리를, 혹은 신의 뜻을 거스르는 자가 치러야할 대가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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