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 및 외전 도서에 각 삽화 1장씩이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부디 노여움을 거두시고 여, 여길 봐 주세요. 저, 저라면, 도련님의 밤 교육 상대로서 알맞을 겁니다, 주인님.” 자신을 매굴에 팔려는 고아원 원장을 피해 도망 나온 에티. 길거리에서 헤매다 마차에 치일 뻔한 저를 구해 준 은인인 공작의 하인이 되어, 그에게 충성을 다하기로 결심한다. 몇 년 후, 성인이 된 에티는 우연히 도련님에게 성교육 대상이 필요해졌음을 알아차린다. 그러나 도련님은 결벽증, 그것도 여성에 대해서는 더욱 예민하여 신경질적이라 상대를 구하기가 어렵고, 에티는 공작가의 후계를 염려하는 마음에 몰래 공작을 찾아간다. 그리고 자신이 그 대상이 되어 드리겠다며 제 비밀을 토로하는데……. “다시.” “네?” “―다시, 보이도록.” * 창틈으로 쏟아지는 햇살에 에티는 직감했다. 봉사만 하고 돌아가야 하는데, 결국 날이 새도록 했다는 걸. 에티가 고개를 틀어 레드힐 공작가의 단 하나뿐인 후계자, 폴란을 보았다. 다디단 꿈을 꾸고 있는 그를 향해 에티가 울상을 하며 속삭였다. “도련님, 안에 자지 빼 주세요. 저 공작님 식사 시중 가야 해요.” “…….” “으응…… 아, 깨셨, 잖아요. 자지, 딱딱해졌는데……. 아앙!” 순진한 공작가의 하인 에티를 공작과 도련님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잡아먹는 이야기. [외전 소개] 레드힐 공작가에 새로 들어온 마구간지기 하인, 하운드. 말을 풀고 호숫가에서 잠시 쉬던 그는 문득 레드힐의 작은주인마님을 떠올린다. 병약하여 사용인들이 쉬쉬하면서도 극진히 모시는, 늘 면사로 얼굴을 가리고 있음에도 이상하게 눈을 뗄 수 없던 주인마님을. 그러다 말 한 마리가 우연히 별관으로 향하고, 주인마님이 있다는 걸 안 하운드는 저도 모르게 온실을 엿보는데……. * 하운드는 마른침을 삼켰다. 팔다리가 가느다래, 언뜻 보면 여인처럼 보이는 그가 사내라는 점보다, 그 사내의 배가 기이할 정도로 불러 있고, 또 누군가의 몸 위로 올라와 연신 엉덩이를 들썩대는 것에 더 신경이 쓰였다. 짜붓. 쯔윽. 쯧! 살 들러붙는 소리가 요란했다. 흡사 맞기라도 하는 것처럼도 들렸다. “하응! 앙! 아, 아아! 좋아아!” 뒤이어 터지는 교성이 바로 저 사내의 것이란 걸 확인하자마자, 하운드는 이상하게 등골이 서늘하고 아랫배가 저릿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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