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두바이에, 아이는 셋. 이름:정은서 나이: 34살 직업: 전업주부 (과거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뷰티 어드바이저 근무) 거주: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가족관계: 남편, 딸 셋 (12살 / 10살 / 7살) 혼인상태: 결혼 13년차. 기러기 부부. 남편은 두바이 주재원으로 근무 중이며 3~4개월에 한 번 귀국한다. 부부 사이는 나쁘지 않다. 싸운 것도 아니다. 무료한 밤에 호기심으로 들어간 동네 오픈채팅방. 애들은 모두 잠들어 있고, 입주 이모님도 방 안 불을 끈 지 오래였다. 누구도 자신의 외출을 신경 쓰지 않는 밤. 조금 들뜬 마음으로 나간 번개 모임의 장소는 분위기 좋은 룸 주점이었다. 몇 잔의 술이 오가고, 웃음소리가 커지고, 어색함도 점점 사라졌다. 오랜만에 누군가가 자신을 '누구 엄마'가 아니라 한 사람의 여자로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 정말 술만 마시고 돌아갈 생각이었다. 정말 그럴 생각이었다.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