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문도언의 아빠는 제 엄마를 죽였고, 제 엄마는 문도언의 아빠를 죽였다. 부정할 수 없는 악연이라서 그를 피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번호 찍어 줘.” “나 여기 상주야.” “아. 그래? 상주가 상주 같지 않아서 몰라봤네.” 그는 그저 심상치 않은 말본새로 채희를 자극하는 미친놈에 불과했으니. “적어도 우리는 서로 찔러 죽일 일은 없을걸.” 절대 저 남자와 엮이고 싶지 않았다. 엮이지 않으려 했다. 분명 그랬는데. “난 걸레 빠는 취향 없어.” “걸레?” “그래. 걸레. 쥐어짜면 구정물 나올 것 같거든.” 채희는 부러 문장 어절에 잔뜩 힘을 주었다. “나 걸레 아니고 보송보송한 수건쯤 돼.” 그가 안기라는 듯 양팔을 활짝 벌리며 멋대로 지껄여 댔다. “수건 한번 몸에 둘러 봐. 따뜻할 거야.” 정말이지 여전히 종잡을 수 없는 구렁이 같은 놈과 재회한 건 5년 뒤. 죽으려 다시 찾은 고향, 솔영에서였다. 누구에겐 달가운, 그러나 누구에겐 달갑지 않은 해후의 순간이었다.
작품 정보
〈자각의 순간〉은 바니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플로레뜨다.
연재 시작은 미스터블루 2025년 4월 25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12월 10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57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12월 10일, 미스터블루 2025년 4월 25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1,474였다.
평점은 리디 4.4점(1,15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