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 잘생기고, 착하고, 단정한 후배, 서강재. 그와 창고에 갇혀 버렸다. 빠져나갈 수도 없는 좁은 공간에서 두 사람의 몸이 맞닿았다. 저도 모르게 숨이 가빠졌다. “선배, 경고하는데.” “…….” “움직이지 말아요. 미칠 것 같으니까.” 강재가 속눈썹을 내리 깔아 시선을 아래쪽으로 향했다. 화끈거리는 감각에 등줄기에 짜르르한 전율이 흘러내린다. 이게 뭐지? 시연이 확인하려던 찰나. 그의 거친 손이 시연의 여린 손목을 잡아챘다. “도저히 안 되겠어. 당신이 자극한 거야.” 그의 목소리가 붉게 물들었다. “선배를 망가뜨리고 싶었어. 키스를 하고, 당신을 안고. 하지만… 그럴 수는 없는 거잖아요.” 강재가 시연의 보드라운 입술을 거칠게 탐했다. 지금 그렇게 하고 있으면서 남자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채 말을 잇는다. “감히 착한 후배 서강재가, 당신을 그렇게 탐을 내면 안 되는 거니까.” 짐승처럼 그는 낮게 지껄였다. “그래서 돌아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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