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에서 사람들이 영문도 모른 채 학살을 당했을 때. 나는 신경 쓰지 않았다. 나와는 상관없었으니까. 64층에서 출몰한 마룡을 막기 위해 검후가 스스로를 희생했을 때. 나는 도와주지 않았다. 나와는 상관없었으니까. 80층에서 지친 500인의 결사대가 한 명씩 쓰러져 갈 때. 나는 그들을 외면했다. 나와는 상관없었으니까. 그리고 마침내 탑의 마지막 층에 오른 지금. “시벌, 아무도 없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이번엔 아예 철거를 시켜주지." 과거로 돌아온 사회성 박살 난 절대 강자가 탑을 씹어 먹는 방법을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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