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 그 애한테는 죽었다고… 전해. 그냥 그렇게 죽은 거로… 해 줘. ‘그가 죽었다’고. 직접 본 적은 없으니 죽었다고 하는 게 맞는 말일 것이다. 빛날 ‘희’에 따스할 ‘온’. ‘희온.’ 얼굴도 모르는 후원자가 지어 준 이름. 희온은 그가 남기고 간 유일한 흔적을 품은 채 묵묵히 삶을 이어가지만, 삶은 좀처럼 너그러워지지 않는다.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 희온. 마땅히 보호자라 부를 수 있는 이 하나 없는 그녀는 끝없는 고민 끝에 친구가 말없이 쥐여 주었던 정체 모를 연락처로 전화를 걸고 그녀 앞에 나타난 사람은 희온이 몸담고 있는 재경모터스의 전무 차재경. “제가 김희온 씨 보호자입니다.” 한 번의 호의로 끝날 거라 믿었던 그의 손길은 예상과 달리 계속 되풀이되고 희온은 재경이 자신에게 베푸는 호의가 선의인지, 아니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어떤 사연의 연장선인지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랑 같이 있을래요?” 술을 탓하고 자신과 함께하자는 남자의 목소리가 악마의 속삭임처럼 달콤했다. “원래 사람은 다른 사람 품에서 잊는 거 아닌가?” 말이 없는 희온을 보며 그가 물었다. “전무님은 그 사람의 대신이 될 수 없어요. 우리가 아무리 취했다 해도… 전무님이 그 사람이 될 수는 없어요.” 죽은 그는 이런 제안을 가벼이 할 사람이 아니었다. 아무리 차재경을 통해 그 사람을 투영하려 해도 온전히 여과되지 않는 것이 존재했다. “유감이네요. 난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진심이었다. 오늘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희온의 머리에서 과거의 자신을 지워내고 싶었다. “얼굴도 모른다면서 왜 그렇게 애써요? 정 힘들면, 그래서 잊고 싶으면 말해요. 내가 잊게 해 줄게.” 퍽 아쉬워 보이는 듯한 착각마저 들던 남자의 눈빛에서 정염이 일렁였다. “나도 잊고 싶지만 잊지 못한 게 있거든.” 표지 일러스트 : 레녹
작품 정보
〈오후의 죽음〉은 이녹빈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북큐브네트웍스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26년 7월 22일, 네이버시리즈 2026년 7월 29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73화, 카카오페이지 73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7월 29일, 카카오페이지 2026년 7월 22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29,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200, 395였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10.0점, 리디 4.4점(3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