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훨훨 달아나렴. 저 멀리, 아주 깊은 곳으로. 거친 땅에 익숙해진 짐승의 네 발도, 하늘을 지배하는 새의 날개로도 쫓지 못할 곳으로. 나의 터전을 망치고 식구들을 죽인 괴물이 지껄였다. 혼자만 살아남은 비겁자가 되기 싫어 신께 몸과 마음, 영혼을 바치겠다 맹세하고 총을 잡았는데…. “서럽게 울던 어린아이가 이젠 제법 독한 눈빛을 가진 여인이 되었구나.” 은색 탄환, 성수와 십자가, 간절한 기도마저도 그를 다치게 할 수는 없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어. 신께 한 서약을 어기고 달아나렴.” “그럴 바에는 차라리 이 자리에서 당신 손에 죽겠어!” 하나 그의 손아귀에 들린 건 내가 아닌 살려 달라 외치는 동료의 모가지였다. “도망치는 게 싫으면 다른 선택지도 있어.” “…….” “이를테면, 순결한 너의 다리 사이로 나를 맞이한다든가.” 잔혹한 저 괴물은 내 육체를 죽이기 전에 영혼부터 죽이려 했다.
작품 정보
〈어린양의 피〉는 한서연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카카오페이지·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봄툰·조아라·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인피니티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6년 5월 19일, 조아라 2026년 8월 24일, 네이버시리즈·봄툰 2026년 9월 21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30화(10월 17일), 미스터블루 30화, 원스토리 30화(10월 21일)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6년 9월 23일, 네이버시리즈·봄툰·원스토리 2026년 9월 21일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2, 카카오페이지 2 늘어 누적 159, 311이었다.
평점은 리디 4.4점(4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