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칠 1. [명사] 종이 따위에 붙이려고 무엇에 풀을 바르는 일. 2. [명사] 겨우 끼니를 이어 가는 일. 찢어지게 가난해서 근근이 입에 풀칠하는 것조차 힘들던 이희우. 미래라곤 없이 살아가던 어느 날, 에스퍼라 불리는 외계인들이 지구로 떨어진다. “가이드세요?” “네?” 가이드를 찾으러 지구에 들이닥친 에스퍼들로 인해 이희우는 자신이 가이드란 걸 알게 되는데……. “소, 손은 왜 다치셨어요?” “아, 어제 제 손 때문에 기분이 상했지 않습니까.” “……근데요?” “그래서 부러트렸습니다.” 오직 이희우에게만 다정한 이 남자는, 어딘가 이상하다. “보기 불편하십니까?” “네?” “곧 낫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 외계인의 다정함은 무언가 비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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