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눈을 떴더니 소설 속이었다. 왕세자와 평민 여주인공의 달달한 로맨스 소설. 그 안에서 여주를 괴롭히다 몰락하는 악녀 엘로이즈 리치먼드로 빙의해버린 것이다. 결말은 이미 알고 있었다. 반역으로 리치먼드 가문은 몰락하고, 엘로이즈는 교수대에서 최후를 맞는다. 살아남으려면 흐름을 바꿔야 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남자, 루카스 칼라인. 원작에서 리치먼드가를 무너뜨린 왕세자의 스파이였다. 겉으로는 충직한 호위 기사지만, 실제로는 그녀를 파멸로 이끌 증거를 모으는 인물. 당연히 경계해야 할 대상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그가 찾아와 말했다. “호위 기사를 그만두겠습니다.” 그만두라고 했을 땐 꼼짝도 안 하더니, 갑자기 스스로 그만두겠다고? “더는 당신의 호위 기사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 “제게 다가오지 마십시오!” “중병이라도 걸렸나요? 제가 주치의를 불러줄까요?” 엘로이즈는 무심결에 손을 뻗었으나 루카스의 걸음이 워낙 빠른 탓에 실패하고 말았다. 손이 허공을 휘저었다. 몸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려던 찰나, 그가 빠르게 다가와 부축해주었다. 손에 들고 있는 촛대는 놓치지 않아 다행이었다. “고, 고마워요.” 다급히 사과하려던 순간 왠지 모르게 석연치 않은 기분이 들었다. 루카스의 품에서 벗어난 후, 그녀는 다급히 손에 들고 있는 촛대로 그를 비추었다. 정확히는 하반신 쪽을. 어둠 속에 감춰져서 몰랐는데, 지금 확인하니 한껏 부풀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엘로이즈는 무심결에 그곳을 향해 손을 뻗고 말았다. “읏!” 그의 입에서 얕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와 동시에 꿈틀거리는 감촉을 느꼈다. “설마, 아프다는 곳이?” “….” 돌아오는 대답이 없었다. 루카스는 그저 수치스러운 듯 아랫입술을 꽉 깨문 채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작품 정보
〈아가씨, 호위를 그만두겠습니다〉는 몬루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원스토리·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조은세상이다.
2026년 10월 13일 기준 연재 회차는 원스토리 52화다.
완결일은 원스토리 2026년 8월 7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1 늘어 누적 1,019였다.
평점은 리디 3.8점(34명), 원스토리 5.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