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사랑으로 예뻐진 줄 알았다. 그러나, 예쁜 얼굴은 남편 첫사랑의 얼굴이었다. 오래전 화재 사고로 얼굴에 화상 흉터가 있는 채서연. 잃어버린 첫사랑을 지독히도 그리워하는 남편. “첫사랑 놀이 하니까, 재밌어요?” “무척. 푹 빠졌잖아.” 서연에게 꿈같은 결혼생활이 남편에게는 첫사랑 놀이에 불과했다. “개자식.” 남편의 첫사랑 놀이를 박살 낼 방법은, 완전히 종적을 감추는 것. 그런데. “우리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였어.” 거짓말 같은 그 말을 믿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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