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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23세기, 지하 도시에서 사는 찬우는 쓰레기장에서 부품을 주워 휴머노이드를 고치는 게 취미다. 그러던 어느 날, 제3차세계 대전 당시 스파이용으로 만들어진 휴머노이드를 줍는다. “저는 휴머노이드 T0-LO225. 저를 깨워 주셨군요. 반갑습니다. 제게 이름을 지어 주시겠어요?” 불법 조직 ‘태웅’에 빚을 진 찬우. 노동력으로 갚아 나가는 중이라 TO-LO225를 데려가 ‘태웅’에 복종하도록 시스템을 바꾼다. ‘태웅’은 그에게 메카닉인 찬우를 보호하라 명하고, 그렇게 둘은 함께 지낸다. 그런데……. “허약한 당신이 완전히 회복하려면 음식 섭취가 꼭 필요합니다.” “…차라리 그냥 날 위해 훔쳐 왔다고 해라.” “네, 당신을 위해 훔쳤습니다.” 어떻게 휴머노이드가 인간에게 거짓말을 하고 범죄에도 거리낌 없는 거지? 티엘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는 찬우. “새삼스럽지만 당신의 눈은… 맑고 특별해 보이는군요.” “애초에 당신을 좋아하려고 만들어진 거일 수도 있겠죠.” 설상가상 스파이용으로 만들어져서일까, 티엘은 유혹에도 능했다. 분명 학습한 바를 행동하며, '보호'란 목적이 있어 그러는 걸 알고 있음에도 찬우는 점점 감정의 동요를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티엘이 침착하게 애원을 해 온다. “인간들은 흔히 휴머노이드에게 영혼이 없다고 하죠.” “그래, 없으니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저는 영혼을 창조주가, 부모가, 혹은 사랑하는 누군가가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너답지 않게 잘도 그런 철학적인 말을 하네.” “인간이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사랑함으로써 그것의 영혼이 만들어진다. 제가 당신의 곁에서 지내며 판단한 결론입니다.” “…….” “당신이 우리에게 신이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가 반쯤 일어난 찬우를 품으로 끌어당겼다. “당신은 죽어 있던 날 다시 살리고, 숨을 불어 넣어 줬죠. 이제 내게도 영혼을 만들어 주세요.” 인간을 한심해하는 의문스러운 휴머노이드와 인간이 혐오스러워 차라리 기계가 되고 싶은 인간의 이야기.

작품 정보

〈시드키퍼 프로토콜〉은 코혈압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톤이다.

평점은 리디 4.8점(5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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