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 * 키워드 : 현대물, 나이차커플, 동거, 신파, 재회물, 상처남, 다정남, 상처녀, 애잔물, 조직/암흑가, 무심남, 다정녀 “대학 갈 거고 졸업할 거니까 미리 결혼해 주면 안 돼요?” 고아원에서 도망쳐 나온 태구. 그는 제 성도, 가족이 누군지도 모른다. 그런 그에게 세상은 냉혹했고, 삶이란 늘 한겨울과 같았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깡패가 돼 밥은 굶지 않고 사는 것이 인생이 목표였던 그다. 하지만 주먹질마저 귀찮아져 고물상이나 하면서 먹고살던 어느 날, 해진 운동화를 신고 교복을 입은 여자애 하나가 찾아왔다. 자신만큼이나 불쌍한 그 아이의 이름은, 민수애. 왜인지 마음이 쓰여 태구는 운동화도 사 주고 라면도 끓여 주다가 어느 겨울 날에 그냥 정해진 운명처럼 그렇게 헤어졌다. 그런데 그랬던 수애가 성인이 돼서 불쑥 찾아왔다. “저 여기서 살아도 돼요?” 그녀를 쫓는 남자들도 있고, 사정도 안 좋아 보이지만 태구는 기꺼이 받아들인다. 수애에게 겨울이 아닌 봄을 줄 것이라고 속으로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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