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출근길, 진상 차주에게 사과를 받아냈을 뿐인데 부서가 바뀌었다! “이 시간부터 이 대리는 전략기획실 소속입니다.” 전략기획실이라면 <해광그룹>의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최태경 실장이 수장으로 있는 곳이었다. “이노을 대리.” 그의 부름에 화들짝 놀라 쳐다본 노을이 뒷걸음질쳤다. “회장님의 외아드님이 상무이사로 내정되어 있습니다. 이 대리가 오늘 아침 만난 박인웅 씨죠.” 그렇다더구만. “박인웅 상무 말입니다. 이 대리가 사람으로 만들고, 내가 회장으로 만듭시다.” “제가 왜요?” 노을에게서 쇳소리가 나왔다. “부모가 자식을 사람으로 만들어야죠. 부모님이 멀쩡히 계시잖아요.” “아까 말했잖습니까? 자식이 너무 귀해서 야단치는 법을 모른다고. 그러지 말고 백 일만 투자해 봐요. 백 일이면 곰도 사람이 되는데.” 태경이 쐐기를 박았다. “박 상무는 이미 사람 아닙니까. 백 일 동안 뭐가 돼도 되지 않겠어요?” 그렇게 차기 오너 만들기 프로젝트에 초대된 노을. 태경과 노을은 미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내연애, 예민까칠남, 독설남, 직진남, 사이다녀, 능력녀, 카리스마녀, #털털녀, #로맨틱코미디, #달달/개그, #티키타카 cover illustrated by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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