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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총기 방산기업 HIC의 미국 지사로 발령 가 있던 문진헌이 서희의 부친, 현 회장의 부름으로 복귀한다. 서희의 결혼 이후 멀어졌던 둘은 오랜만에 재회하게 되고, 서희는 알 수 없는 위화감을 주는 진헌이 불편한데. 과거 온몸에 불덩이를 두른 채 제 앞에서 분신했던 사람이 진헌의 아버지였다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서희는 진헌에게 ‘을’이었다. 홀로 부채감에 잠식된 채 그의 뒤에서 몰래 헌신했다. 진헌이 진실을 모른다고 생각했다. 현 회장에게 원한을 품고 분신한 그의 아버지는 차량 폭발로 인한 사망 사고로 위장되었기에. “바라지 않은 친절만큼 멍청한 짓이 또 있을까.” 그러나 진헌은 알고 있었다. 현익창이 제 아버지를 죽인 원흉이란 걸 알고 있었음에도. ‘가지 말라고, 누나! 제발….’ 애원한 것이었다. “자살 아니야. 너지, 필용 씨.” 서희가 확신에 차 물었다. 그러나. “뭘 물어. 알면서.” 확신에 차 있던 얼굴에 균열이 갔다. 알면서도 끝내 부정하고 싶었던 것처럼.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이. “그럴 필요까진 없었잖아.” 그 시선엔 원망도 분노도 아닌 다른 것이 들어 있었다. 진헌은 그게 싫었다. 속이 뒤집히도록. 연민하는 그 태도. 현서희가 가지지 말았어야 하는 동정심. “있었어. 나한테는.” 탁, 턱을 쥔 손을 내팽개치듯 놔 버린 진헌이 서희를 지나쳐 갔다. 세면대로 향한 그가 더러운 것을 씻어 내듯 손을 씻었다. “이필용이 죽어야 했던 이유. 알고 싶어?” 서희는 그를 돌아보며 조용히 그의 답을 기다렸다. “소중한 걸 몰라서.” 수도의 소리가 뚝 끊기고. “나는 가지지 못한 걸 갖고도 소중한 걸 몰랐으니까.” 물기를 닦는 목소리는 소름 끼치도록 다정했다. “그래서 죽였어.”

작품 정보

〈복낙원〉은 기준선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조아라·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디어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261이었다.

평점은 리디 4.7점(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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