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신교의 지존, 천마. 누구나 고금제일이라 꼽길 주저 않지만 무(武)에 관한 갈증은 멈출 줄 몰랐다. 무림맹주를 갈구고 사도련주를 겁박하고 소림 방장을 들들 볶아도 도통 알 수 없던 다음 경지로의 실마리. 한데, 문득 깨달은 실마리가 '협(俠)'이라니. 150년 인생 티끌만큼도 관련없던 관념에 헤매길 십수년. 각고의 노력 끝에 불시에 찾아 온 깨달음에 환희하는데.... 콰아아아앙! 내공이 폭발함과 동시에 날아가 버린 의식. 눈을 떴을 때, 그는 남궁세가의 한 어린아이가 되어 있었다. '차라리 잘됐다! 이번에야말로 협인지 뭔지를 알아내서 천마 시절 오르지 못한 경지에 오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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