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세가의 천대받던 사생아, 남궁사열, 누명을 뒤집어쓰고 매질을 당했던 그날, 멍청했던 사열은 죽었다. “내 직접 나왔소.” 남편은커녕 아비에 가까운 혼약자는 폐인으로 만들고, “여기서 네 미천한 숨을 끊어 놓겠노라!” 저를 제갈세가에 팔아 버리려던 조부의 단전은 망가뜨렸다. “너, 너는, 귀신이냐, 사람이냐……! 대체 무엇이냔 말이다……!” “나는……. 남궁이 불러온 귀신이다.” 그렇게 다시 눈을 뜬 세상에서 전생에 이루지 못했던 복수를 하려 했건만. “내가 널 지키지 못했잖아. 이번엔 널 지키게 해 줘. 제발.” 남궁세가의 첫째는 애원하고. “네가 죽으면 그 시체라도 내게 줘.” 혈궁의 혈마는 구걸하고. “너는 결국 내 것이어야지.” 천마는 눈이 돌아서 집착한다. “그냥 다 지옥으로 꺼지거라.” 사열은 그저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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