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러울 것 없는 갑의 인생을 살아온 차도훈. 원치 않는 정략혼을 피해 산속에 숨어들었다가 홀로 사는 짐승 같은 여자, 천지안의 도움을 받는다. “내 말에 절대복종해요.” 살기 위해선 그녀가 필요한 상황. 도훈은 인생 처음 을이 되기로 한다. 그런데…. 그 을이 이런 을은 아니잖아? “벗어요.” “미친 겁니까?” “명심해요. 이곳에서 그쪽은 완벽한 을이라는 거.” 하지만 왜일까? 여자에게 다뤄지는 이 거친 느낌이 싫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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