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게임을 해.” 나는 그를 바라보았다. 단정한 얼굴에 드리운 그늘이 유달리 눈에 띄었다. 그래서 나는 코웃음을 치려다가 말았다. “어느 곳으로 가도 좋아. 계획했던 대로 도망쳐.” 나는 깜짝 놀라서 우 교수를 올려다보았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고 있었어? “룰은 간단해. 그대로 내가 너를 영영 찾지 못하면 너의 승리이고, 내가 너를 찾으면 나의 승리인 게임.“ 나는 현기증이 났다. 그는 전 우주를 무대로 해서 게임을 하자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점점 수렁에 빠지는 기분이었다. 나는 격통을 억누르며 물었다. “조건은요?” 나는 내가 승리하면 얻게 될 보상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그 보상이 자유라는 것을 나도 우 교수도 알고 있었다. 내가 궁금한 것은 그가 승리할 시에 얻게 되는 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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