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틀… 640일.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전역일의 아침이 밝았다. 그런데 너무 신난 탓일까? 사고로 인생까지 같이 전역해버렸다. [두 번째 삶을 준비합니다.] 나쁜 짓 안 하고 살아서인지 귀족 가문의 일원으로 빙의하긴 했는데, 뭔가 좀 이상하다. ”전쟁터에 나가야 한다면, 후계자 안 하겠습니다.“ ”아버지, 저…저는 죽기 싫어요.“ 두 형의 보이콧에, 남은 건 막내인 나. 이세계에서나, 대한민국에서나 짬처리는 늘 막내의 몫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두 번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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