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급한 이서는 모두가 마다하는 배우 온다현의 보디가드 자리에 지원한다. 면접을 빙자한 첫 만남에서 이서는 온다현의 실체를 알게 되는데……. * * * “내가 그쪽이랑 일하다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이서는 눈을 커다랗게 뜨고서 다현을 보았다. “곤란한 상황이란 게 뭐예요?” 다현이 기다렸다는 듯이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켰다. “지금 같은 상황 말입니다.” 순진하게 두 눈을 슴벅이며 이서가 그를 응시하자, 다현이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이렇게.” 이서의 시선이 그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으로 향했다. “윤이서 씨 보니까 이렇게 되잖아요.” “…….” “그러니까 잘 생각해 봐요. 일하다 개한테 물리는 수가 있으니까.” 이건 또 뭐 신박한 개소리지? 이서는 어이없는 시선으로 그를 쏘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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