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의 회사에 낙하산으로 떨어진 본부장 채도하. 한 번 좋아하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직진 순정남인 그의 고민은, 어릴 때부터 짝사랑했던 누나 신다은이 그의 비서라는 것. 좋아하는 감정을 억지로 눌러 참으며 사무적으로만 대한 지 1년. 더는 참을 수 없는 한계치에 도달한 어느 날, 술에 취한 신다은이 밥상 차려주듯 도발할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밤새 누나 때문에 잠을 못 잤잖아요.” 그가 엄지로 그녀의 입술을 쓸었다. “저기, 본부장님, 이러면 안 될 것 같은데…….” “둘이 있을 때는 그냥 이름 불러요, 누나.” 낯선 감각에 다은은 숨조차 쉴 수가 없었다. “어제 밤새 사람 홀리게 해놓고 지금은 싫습니까?” 친구 채도진의 동생이라 관심조차 주지 않았던 그의 상관 채도하 본부장이, 그동안 숨기고 있던 늑대의 본성을 드러낸 건, 술에 취한 다은이 저도 모르게 채도하에게 입맞춤을 한 직후였다. “다시 해봐요. 어제 했던 것처럼 다시 해보라고요.” 그가 말을 끝냄과 동시에 그녀의 입술로 향했다. “본부장님, 이러다 서로 얼굴 못 볼 수도 있어요.” “더 자주 볼 것 같은데요.” 그렇게 시작된 친구 동생이자 직장 상사와의 위험한 일탈, “아, 나 진짜 회사 못 다닐 수도 있어요.” “회사 안 다녀도 괜찮아요. 내가 먹여 살리면 되니까.” 정신없이 잘생긴 연하남의 직진 플러팅에 다은은 속절없이 무너지는데…. “누나를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놈이 채갈 것 같아서.” “…….”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합시다. 나랑.” 친구 동생이자 회사 대표의 음란한 직진, 정말 괜찮은 걸까?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