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해요. 당신이 그랬잖아요, 나는 3년짜리라고.” 착실한 며느리의 역할과 예쁜 아내의 의무를 다했고 부부의 기쁨과 가족의 행복을 원했지만 남편은 아니었다. “너는 쓰레기야. 나한테 어떻게 그래요?” “나쁜 새끼에 미친 놈이고 쓰레기야. 그래서 네가 해 달라는 대로 다 해 주잖아.” 착하고 사랑스러운 여자. 남편을 좋아해서 언제나 눈부터 반짝거리는 아내. 저를 외면하는 순간에도 미치도록 예뻐서 남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날 이렇게 좋아하면서 무슨 이혼이야.” 한순간이라도 배우자로 존중하고 배려했다면 그럴 수 없지. 3년짜리 거리감이 우리 결혼의 마침표였다. 남편을 짝사랑하던 아내는 마음을 내려놓으려 하지만. “내가 너한테 미쳐 있다고 아무 말이나 막 지껄여도 된다는 뜻은 아닌데. 생각하기 나름이야. 감시와 관심, 통제와 보호는.” 벗어나려고 할수록 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된다. “내가 볼 때 넌 소질 있어. 내 아내로, 인형으로 지낼 만한.” “그러면 우리 이혼도 가짜였어요?” “너는 나랑 절대 이혼 못 해. 법과 힘과 돈이 그러니까.” 다시 아내의 사랑을 받기 위한 남편의 마지막 수작. “너한테 나쁜 짓 하기 싫어. 아프게 하는 것도 재미없고. 그런데 자꾸 이런 식으로 까불면.” 남편은 싹싹 비는 아내의 손을 거칠게 끌어내렸다. “내 방식대로 너를 가질 거야.” 뜨겁게 젖어서 헤어질 수 없는 <이혼 후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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