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신사 : 말과 행동이 정숙하고 자태가 기품이 있는 남자 다비드 고메 아를렌, 혹은 정수원. 그에겐 그 어떤 수식어를 가져다 붙여도 뭔가 부족했다. 이미 세상에 나온 단어들보다 한 단계 상위에 존재하는, 보다 깊고 보다 넓은 의미를 가진 그런 사람이었다. “재미있을 거예요.” “뭐가요?” “나랑 연애하면요.” 누군가와 다시 연애란 걸 할 수 있을까?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숨 한 번 크게 몰아쉬고 다시 그 자리에 설지, 아니면 이대로 용기 내어 이 떨림을 극복하고 출발을 할지는 온전히 경진이 선택할 몫이었다. READY! GET SET!! GO!!! 못 먹어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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