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나, 모릅니까? 기억해내세요. 날 어디서 봤는지, 우리가 어떻게 만났으며, 그때 무엇을 함께했는지요.” 인형같이 예쁜 얼굴, 완벽한 몸매에 성격까지 좋은 신민혜. 그녀가 일하는 보험회사 마케팅팀에 1년 전 스카우트된 ‘홍보의 신’ 서이윤 부장. 모델처럼 큰 키에 연예인처럼 화려한 외모, 업무능력까지 완벽한 그가 어느 날부터 민혜에게 과거 자신과의 인연을 기억해내라 닦달한다. ‘기억나지 않는 걸 어쩌라고 사람을 괴롭게 하느냐 말이다! 서 부장!’ 종이책 2쇄의 인기가 빛나는 서혜은 작가의 야심작 ‘오피스 로맨스’! “나만 신민혜 씨를 기억하고 있는 게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부장님, 전생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서 부장의 얼굴이 마치 도를 아세요, 라는 질문을 들은 행인처럼 썩어갔다. “죄송한데 제가 전생에 서 부장님에게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용서해주세요. 저는 아무래도 전생까지 기억하기 힘들 거 같아요.” “나도 전생까지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다만…… 그쪽이 나를 기억 못 하는 게…… 조금 화가 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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