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 드디어 결심했어. 스무 살이거든.” 스무 살이 되면 사귀자고 쫓아다니더니. 기어코 강이솜이 폭탄 발언을 하고 말았다. “야, 강이솜. 너 그게 뭔지 알고 하겠대.” “나도 다 알아. 그동안 마음의 준비 다 했어. 괜찮다고.” “그만 까불어.” 귀여운 도발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며 무시했지만, 의지의 강이솜은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어제 옆집으로 이사 왔어요. 이사 기념 떡 돌리려고요.” 저도 모르는 사이, 옆집으로 이사를 오지 않나. “피사체에 애정이 담길수록 결과물이 좋다며? 오늘 촬영 잘 부탁해요, 이 작가님. 기대할게요.” 바디 프로필을 찍겠다고 속옷 차림으로 스튜디오에 찾아오지 않나.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강이솜의 계략에 정신 나가기 일보 직전. “오빠는 진짜 괜찮아? 난, 오빠만 봐도 미치겠단 말이야.” “얘가 진짜 대체 뭘 먹고 이렇게 미치셨어요. 제정신이야?” “오빠도 좋을 걸? 속는 셈 치고 나 믿어 봐” 결국 진훤은 막무가내, 고집불통 강이솜과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다. 하지만 사귈 거라는 그의 예상과는 다르게 상황이 흘러가고 마는데. “뭐야. 나 지금 강이솜한테 차인 거야?”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 거지? 그럴 리가 없는데? 허당 섹시 이진훤과 귀여운 여우 강이솜의 밀당 로맨스 <예쁜아, 한 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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