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경험한 날로부터 6주가 지난 날. 산부인과에서 나오는 친구의 어린 동생, 주아를 만났다. 거짓말처럼 떠오른 그 밤의 기억. 그날, 준호와 함께 있던 사람은 주아였다. 절대 여자로 봐선 안 되는 내 친구의 어린 동생을, 그가 감히 탐했고 임신까지 시켜버렸다. “결혼할까.” “사귀는 분이 계셨어요?” “내가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 너랑 엮이고. 내 애 가진 여자를 두고 맞선을 봐서 결혼하는 놈이야?” 당연히 너와 결혼하자는 말도 못 알아듣고 순수한 눈동자로 그를 인간 이하 취급하는, 이 어린아이를…….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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