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각양각색의 이유로 상실을 간직한 사람들이 손님으로 찾아오는 신의 공간 <니사>. 각자의 입맛에 맞는 칵테일처럼, 상실이 채워지면 다시는 들어올 수 없는 니사의 손님들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각기 다른 색깔의 이야기. [1. 씬 레드라인] “우리 망가지지는 말기로 했잖아.” “…….” “그럼 우리한테 서로가 없어도 잘 살아야지. 이러는 게 다 뭐야.” 어떤 관계는 각자에게 문제가 없더라도, 감정이 남아 있어도 끝난다. 마치 끝과 과정은 상관이 없는 것처럼. 엄밀하게 따진다면 경계를 나누지 못할 것도 없겠지만 온전히 나눠지지 못하는 지경에서 마침표가 찍혀 버리는 것이다. [2. 매직 아워] “…예쁘게 굴게요. 내가 마음에 들게 굴게요. 그럼 되잖아요.” 두 번째 속삭임이 들려왔을 때 승희는 자신이 도경에게서 스스로를 떼어 놨던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그를 운명적으로 치장하지 않았기에 승희는 도경 역시 그러할 것이라고 속단했던 것이다. 그러나 도경은 자신을 열병처럼 앓고 있었다. “좋은 데 이유가 어디 있어요? 한눈에 꽂히는 거지. 취향이니까.” [3. 네그로니] 상대가 철옹성처럼 완고할 때 끊임없이 애쓰던 심정이 이런 것이었을까. 분노와 고독으로 굳어져 있던 자신을 지킬 때 해린이 감내했던 것이 이런 감정들이었을까. 절대 변할 것 같지 않은 사람의 벽을 두드리는 것이 이런 것이었다면 해린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용기를 냈던 것일까. “너도 이런 마음이었던 거니.” “…….” “네가 이런 마음이었던 거니…….”
작품 정보
〈칵테일 레시피〉는 고원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말레피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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