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관능 로맨스] 세상에……! 에레디아는 필사적으로 참았다. 몸을 경직시키고 눈을 꾹 감은 채 양손으로 시트를 꼭 움켜쥐었다. 눈을 감고 있으면 악몽은 금세 끝날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던 그녀인데 몸 안에서 그의 혀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자 머릿속이 오로지 그 감각만으로 채워진다. 그가 그녀의 입안을 헤집어놓던 때와 똑같은 느낌. 그러나 키스보다 훨씬 더 창피하고, 또 기분이 좋았다. 몸의 중심이 뜨거워져간다. 그녀의 하반신에 저릿저릿한 느낌이 가득해졌다.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감각이었다. 뭐지……? 뭐야? 내 몸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에레디아는 당혹스러웠다. 견딜 수 없이 창피하기만 한 행위라 생각했지만 그녀의 몸은 생각과는 반대로 점점 녹아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몸에 눌려있던 두 다리가 조금씩 떨려왔다. 이제는 싫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아니, 그렇지 않아! 에레디아는 필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려 했다. 기분이 좋을 리가 없잖아! 이건 뭔가 잘못된 거야. 난 이런 짓을 당하는 게 정말 싫어! 하지만 머리로 하는 생각과 몸으로 전해지는 느낌은 달랐다. 너무나도 달랐다. 갑자기 아르스트가 그녀의 은밀한 곳에서 입술을 떼어내더니 조금 윗부분을 혀로 더듬는다. ***** 왕족 남자에게는 달의 민족과 혼인해 후계자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오래된 규율이 있었다. 지금은 말뿐인 것이 되었지만 새롭게 국왕의 자리에 오른 아르스트는 자신이 지닌 핏줄의 정통성을 어필하기 위해 달의 민족 처녀인 에레디아와 억지로 결혼식을 올린다. 다가오는 첫날밤, 몸은 더럽혀지더라도 마음은 그에게 빼앗기지 않을 거라 결심하는 에레디아였지만, 처음 느낀 쾌감에 몸은 달콤하게 녹아들고……?!
작품 정보
〈월화미궁의 무녀〉는 노다 미레이·미즈시마 시노부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메르헨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67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