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저 여잔 나같은 놈을 왜 살리려는 것일까. 난 이제 저 여자가 무섭다. 진심일까. 위선일까. 그 기로에 서서 저 여자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것도 지쳤다. 그러나 여잔 아무 일 없다는 듯 오늘도 다정한 모습으로 다가와 말을 건넨다. “오늘은 어땠어요?” 소름이 쫙 끼쳤다. 그녀는 내 동생이었다. #내 뒤통수 친 강재은 #요물같은 강재은 #명령하지 마. 넌 지금 벌 받는 중이야 [미리보기] “널 어떻게 해야 내 화가 가라앉을까.”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꽉 채운 단추로 인해 신경 쓰였던 목덜미. 그곳에 이빨을 내리꽂았다. “그렇게 날 가지고 놀고 싶었어? 뒤통수치니까 기분 좋았나. 네 오빠나 엄마는 핑계라고 말해. 우린 잘 알잖아. 타깃을 향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변형되는 그 미묘한 감정을 말이야.” 그건 복수 외에 또 다른 감정을 양산했다. 상대의 행동을 주시하고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필요치 않은 측은지심이 생기는 것이 문제였다. 누군가는 괴물이라 했고, 누군가는 스토커라 했고, 누군가는 미쳤다고 했을지언정 난 사이코패스는 아니었다. 강재은은 어떨까. “너도 알잖아. 우린 집착이 강할 뿐이란 걸.” 그 집착이 날 버티게 만들었다. 그것은 또 다른 욕망을 표출했다. 내 손안엔 잡힌 살아있는 여자가 숨소리. 모두 삼켜버리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이전과는 분명 달랐다. 강재은이라서 그런 걸까. 강재은의 입술은 보드라웠고, 목덜미에서 느껴지는 혈관의 펄떡거림에 내 심장은 쿵쿵 뛰었다. 삶과 죽음은 한 끗 차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몸뚱이, 지금이라도 가지고 싶어?” “큭큭큭. 자만이 너무 심한 것 아닌가요?” “이제 자만 좀 가지려고. 이상하게 그날 이후로 내 몸뚱이가 너만 보면 반응을 하네. 그래서 네 어머니 보러 가지 않았던 건데. 장례식장 바닥에서 널 깔아 버릴 수는 없잖아. 그런데 이렇게 네가 왔네? 딱 맞춰서?” 그녀의 허벅지 위에 올라앉아 빠져나가지 못하게 단단히 붙잡았다. “니 손으로 단추 열어.” 찢어버리기 전에. 작가소개 이블리 출간작 - 상상 그 이상, 진이설과 도이경, 여기가 천국이다, 전문가의 손길, 우리는 미쳤다, 공주님 분부대로
작품 정보
〈오늘밤엔 너와 함께〉는 이블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망띠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51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