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너도 엄마처럼 치대는 거 좋아해?” “아뇨.” 그의 시선을 정면으로 받아내며 완희는 서늘한 얼굴로 말했다. “전 남의 것 빼앗는 걸 좋아해요.” 남자의 입꼬리가 호선을 그리며 비릿하게 말려 올라갔다. “엄마랑 똑 닮은 주제에 엄마랑 똑같은 말을 하네.” *** 남자는 일부러 마스터 베드룸에서 가장 먼 복도 맨 끝 방을 완희의 방으로 지정했다. 엄마의 귀에 그 어떤 교성도 닿지 못하도록 철저히 계산된 사냥터나 다름없었다. 복도 끄트머리에 이른 남자가 여유로운 손길로 방문을 열자 짙은 열기가 훅 끼쳤다. “으, 흐, 으읏….” 방 한가운데, 완희는 순결을 상징하는 새하얀 레이스 장갑과 허벅지를 조이는 레이스 밴드 스타킹만을 신은 채 알몸으로 바닥에 쪼그려 뛰기를 하고 있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허리를 아래로 내렸다 올릴 때마다 붉게 달아오른 보지 사이로 남자가 선물한 굵다란 흰색 모조 성기가 찌걱거리며 들락거렸다. 남자가 선물한 순백의 면사포를 뒤집어쓴 채, 보지가 너무 좁으니 미리 넓혀놓으란 오만한 지시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완희를 보며 남자가 만족스러운 웃음을 흘렸다. “첫날밤에 어울리는 조신한 신부네.”
작품 정보
〈엄마는 모르는 기만의 밤〉은 남근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튼로즈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4 늘어 누적 66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