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고수위 연하남 뇌섹남 계략남 유혹남 집착남 #연상녀 #상처녀 #능력녀 「아니, 돼요」 “좋네요. 우리 계속 만나죠.” 궁금했다. 왜 최수진이 아니라는 건지. “난… 이러면 안 돼. 너도 잊어 줬으면 좋겠어.” 왜 다른 남자의 아내라고 거짓말하는 건지. “모르게 하면 되죠. 그런 거 잘하잖아. 아닌 척하는 거.” “…….” 마치 덫에 걸린 여린 짐승처럼 바들바들 떨리는 눈동자를 보고 있자니 다시금 피가 몰려 중심이 꼿꼿하게 일어섰다. “이리 와요.” “…안 돼.” 자신도 모르게 아래로 내려갔던 시선을 황급히 갈무리하는 그녀에게 손을 뻗어 방금까지 그를 받아들였던 뜨거운 입구를 쓰다듬었다. “아니, 돼요.” 재계에 소문난 ‘내놓은 자식’, 강희겸. 뭐든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는 주의. 수진의 비밀을 알게 된 날, 희겸은 자신의 탐욕적인 면모를 인지했다. “이제부터 내가 당신을 지배하게 해 줘요.” 쌍둥이 동생의 삶을 훔친 여자, 최수진.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다 갖게 해 줄 테니까. 돈, 성공, 뭐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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